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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마련

30살을 앞둔 겨울,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by otokono 2025. 12. 1.

 

 

 

안녕하세요

 

지방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남들보다는 조금 늦은 나이에 대학을 졸업하고서

운이 좋게도 올해 초,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직장에 다니며 자연스레 저축을 시작했습니다

돈이 생기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독립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고

내년 가을 쯤 독립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가진 돈이 많지 않아

고민을 시작되었습니다

 

 

 

비교군 장점 단점
전세 거주하는 동안 월세가 없음 전세사기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음
월세 처음 들어가는 금액이 적음 달 마다 월세가 나감

 

 

 

지인과 이런 고민을 얘기하던 중

매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굉장히 놀랐습니다

 

이제 사회 초년생인 저는

제가 감히 집을 살 수 있을거란 생각을 전혀 못했거든요

 

저의 집을 소유한다고 생각하니 설레기도 하고

그렇게 큰 금액을 쓴다는 것에 걱정도 되고

생각들이 많아졌습니다.

 

 

 

우선, 집을 사기에 앞서

나만의 확실한 기준이 필요했습니다

 

'나에게 중요한 건 무엇일까?'

 

첫 째로, 대학교 1학년 때 잠깐 자취를 했었는데

공간은 좁았어도 손 닿는 곳에 모든 것이 있다는게 좋았습니다

 

둘 째로, 원래 살던 곳은 주택 1층이었습니다

외국인들도 많고, 지나다니는 차 소리

아이들 뛰어다니는 소리 등

동네 소음이 그대로 들려왔습니다

 

셋 째로, 1층이라 대문이 길가에 바로 노출되어 있어

비밀번호를 입력하기가 불편했습니다

 

넷 째로, 화장실이 작아 이용이 불편했어서

화장실이 조금 넓었으면 했습니다

 

 

 

요약하자면

 

혼자 관리하기 편한 적당한 평수

소음이 심하지 않은 조용한 곳(층)

현관이 너무 개방되지 않은 안전한 층수

씻을 때 불편함이 없는 적당한 크기의 화장실

 

 

 

찾아보니 지방의 구축 아파트제 생각만큼 비싸지 않았습니다

5천만 원 ~ 1억원 이하의 금액으로 구할 수 있는 곳들이 있었습니다

 

 

알아본 정보들로 계산해보고난 후, 저는

 

"월세 / 전세보다 매매가 맞겠다"

 

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눈여겨보고 있는 8,000만원짜리 아파트를 예로 계산해보겠습니다.

 

사회초년생인 제가 가진 현금은 한정적이기에

집값의 약 70%5,500만원을 은행에서 대출받는다고 가정했습니다

(아직 만 30세 미만이라 디딤돌 대출은 제외하고

일반 주택담보대출 30년 만기금리 4.5%, 원리금균등상환으로 잡았습니다.)

 

 

- 매매가 : 8,000만원
- 대출 원금 : 5,500만원
- 연 이자 : 5,500만원 x 4.5% = 247만 5천원
- 월 이자: 247만 5천원 ÷ 12개월 = 약 20만 6,250원

 

 

 

이자로는 한 달에 약 20만 원이면 충분했고

원금까지 합치면 달에 8만원

합쳐서 28만원정도에 제 집 마련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관리비는 별도입니다)

 

 

물론 초기 비용으로

제 돈이 많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월 30만 원으로

 

"나만의 온전한 공간을 갖는 것"

 

이것이 제가 전세나 월세 대신

매매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가진 것 없는 사회초년생이

'내 집 마련'을 해나가는 과정을 가감 없이 기록해보려 합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